똑딱이 끝판왕 소니 HX5V 3년 사용기

똑딱이 끝판왕이란 문구에 끌려 구글링하며 검색된 사용기와 스펙 등을 살펴보며 중고로 구입해서 사용한지 어느덧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HX5v 를 구입하기 전 마지막 디카는 아마도 여행지에서 도둑맞은 캐논 카메라였던것 같다.

구입하고 몇장 찍지 않은상태에서 이놈이 왜 똑딱이 끝판왕인지 몰랐다. 그리고 여행하며 수 많은 찍은 사진들과 특히 풀HD 영상들의 화질을 보고 깜놀하고 라이트룸으로 사진을 보정하고 프리셋을 입히며

아… 이놈 정말 물건이네, 똑딱이 끝판왕 맞구먼~

똑딱이는 그냥 막 찍는거다.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그냥 찍어내 듯 결과물들을 찍어내면서 운좋게 허세용으로 하나 건지는 목적이 포함된 단어가 똑딱이가 아닌가 싶다. 내 똑딱이는 그렇게 나에게 믿음을 주었다.

그리고 또다른 여행을 준비하며 나에게 신용을 얻은 똑딱이는 동일 모델을 한대 더 구입하는 영광을 얻게되고, 똑딱이 2대로 여행을 시작하였고 무사히 마쳤다. 여행중에 사진을 보정하며 똑딱이 끝판왕의 한계를 새삼 알게되었다.

똑딱이 끝판왕은 풍경과 파노라마같은 카메라와 거리가 있는 사진에는 끝판왕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다. 하지만 근접한 인물 사진에는 주변 왜곡이 심한 그냥 디지털 카메라였던 것이다. 첫 여행에는 풍경과 먼 피사체 위주로 사진을 찍었고, 두번째 여행에서는 가까운 인물을 자주 촬영했었다. 인물이 근접한 사진들 모두 왜곡이 굉장히 심해서 인물의 얼굴이 길죽하게 길어진다거나 팔뚝이 보디빌더만하게 보이는 사진들이 많았다.

완벽한 똑딱이는 없군화… 근접한 인물사진 왜곡은 심해도 동영상 하나는 완벽하지 말입니다.

시간은 또 흐른다. 어느덧 완벽 똑딱이가 생활속 자리잡지 못하고 가끔 개봉기(Unboxing) 촬영하게 되었는데, 이 또한 좋은 스마트폰(베가No6, 옵티머스 GK)을 구입하면서 똑딱이는 기억속에 사라지게된다.

최근에 다시 먼지를 닦아 HX5V 를 다시 사용할 기회가 생겼다. 증명사진이 필요했다. 세월의 힘인지 어디서 주워본건 있어서 스탠드 조명을 활용해서 증명사진을 한번 찍어볼 기회가 생겼고, 결과물을 살펴보니…, 심한 왜곡을 사라지게 할수도 있었다는걸 알게되엇다.

먼저, 발줌으로 찍은 인물사진은 얼굴이 붕어마냥 부어있었고, 증명사진으로 쓰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뭔가 라면먹고 잔 다음날 사진찍은것 같아, 찍히 인물도 찍은 나님도 불편했다. 그리고 몇장 더 살펴보는데, 이번에는 광각줌으로 찍은 사진을 확인하고 심한 왜곡은 광각줌으로 땡겨서 사라지게 할 수 있구나 알게되었다.

손떨방지라도 광각줌은 조리개떄문에 흔들리지 말입니다.

정리하면 똑딱이 끝판왕을 계속 쓰려면 삼각대를 사라!!!

 

요즘 새로운 똑딱이 만렙을 발견하여 가슴이 두근거린다. 소니 RX-100…, hx50v 까지 나온마당에 hx5v는 이제 그만 현역에서 물러나야 할 때가 온것이다. 이놈!!! 기다려라 이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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